배움의 중요성을 알려 주는 명심보감(明心寶鑑) 근학편(勤學篇)


인생을 의미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은 배움이다

소년은 늙기 쉽고 배움은 이루기 어렵다고 한다. 사람이 배우지 않으면 어두운 밤길을 걷는 것과 같아, 세상의 이치를 알지 못하고 제갈 바를 알 수 없게 된다.

 

‘아는 것이 힘’이라는 옛말이 있다. 아무리 재물이 많아도 배우지 않으면 사람의 도리를 알지 못해 사람구실을 할 수 없다. 이에 근면하게 배움에 힘쓸 것을 권하는 명심보감(明心寶鑑) 근학편(勤學篇)을 음미해 본다.

 

[1] 子曰 博學而篤志하고 切問而近思면 仁在其中矣니라.

      자왈 박학이독지       절문이근사   인재기중의

 

공자가 말씀하시기를, "널리 배워서 뜻을 두텁게 하고 간절하게 묻고 잘 생각하면 어짐이 그 속에 있느니라."고 하셨다.

 

[2] 莊子曰 人之不學 如登天而無術하고 學而智遠이면

      장자왈 인지불학 여등천이무술       학이지원

      如披祥雲而覩靑天하고 登高山而望四海니라.

      여피상운이도청천       등고산이망사해

 

장자가 말하기를, "사람이 배우지 않으면 재주없이 하늘에 오르려는 것과 같고 배워서 아는 것이 멀면 상서로운 구름을 헤치고 푸른 하늘을 보며 산에 올라 사해를 바라보는 것과 같느니라."고 하셨다.

 

[3] 禮記에 曰 玉不琢이면 不成器하고 人不學이면 不知義니라.

      예기   왈 옥불탁        불성기       인불학       부지의

 

예기에 이르기를, "옥은 다듬지 않으면 그릇이 되지 못하고, 사람은 배우지 않으면 의를 알지 못하느니라."고 하였다.

 

[4] 太公이 曰 人生不學이면 如冥冥夜行이니라.

      태공    왈 인생불학      여명명야행

 

태공이 말하기를, "사람이 배우지 않으면 어둡고 어두운 밤길을 가는 것과 같으니라." 고 하였다.

 

[5] 韓文公이 曰 人不通古今이면 馬牛而襟裾니라.

     한문공     왈 인부통고금       마우이금거

 

한문공이 말하기를, "사람이 고금의 성인의 가르침을 알지 못하면 금수에 옷을 입힌 것과 같으니라."고 하셨다.

 

[6] 朱文公이 曰 家若貧이라도 不可因貧而廢學이요 家若富라도 不可恃富而怠學이니

     주문공     왈 가약빈          불가인빈이폐학       가약부       불가시부이태학

      貧若勤學이면 可以立身이요 富若勤學이면 名乃光榮이니라

      빈약근학       가이입신       부약근학        명내광영

      惟見學者顯達이요 不見學者無成이니라.

      유견학자현달        불견학자무성

      學者는 乃身之寶요 學者는 乃世之珍이니라

      학자     내신지보   학자    내세지진

      是故로 學則乃爲君子요 不學則爲小人이니

      시고    학즉내위군자     불학즉위소인

      後之學者는 宜各勉之니라

      후지학자    의각면지

 

주문공(朱文公)이 말하기를. "만약 집이 가난하더라도 가난 때문에 배움을 끊어서는 안 된다. 만약 집이 부유하더라도 부(富)만 믿고 학문을 게을리 해선 안 된다. 가난한 자가 만약 부지런히 배운다면 입신(立身出世)할 수 있을 것이요, 부유한 자가 만약 부지런히 배운다면 이름이 더욱 빛날 것이다.

 

오직 배운 자가 명망이 높아지는 것을 보았으며 배운 사람이 성취하지 못하는 것은 보지 못했다. 내 몸에 가장 중요한 보물은 배움이고 배운 사람이란 곧 세상의 보배다. 그러므로 배우면 군자가 되고 배우지 않으면 소인이 될 것이니 후학들이여 마땅히 각각 힘써야 하느니라.

 

[7] 徽宗皇帝曰 學者는 如禾如稻하고 不學者는 如蒿如草로다

     휘종황제왈 학자     여화여도      불학자     여호여초

      如禾如稻兮여 國之精糧이요 世之大寶로다

      여화여도혜    국지정량        세지대보

      如蒿如草兮여 耕者憎嫌하고 鋤者煩惱니라

      여호여초혜    경자증혐       서자번뇌

      他日面墻에 悔之已老로다.

      타일면장    회지이로

 

휘종황제(徽宗皇帝)가 말하기를, 배운 사람은 곡식과 같고 알곡과 같다. 배우지 않으면 사람은 쑥 같고 잡초 같다. 곡식과 같고 알곡 같음이여 나라의 좋은 양식이고, 온 세상의 보배로다. 쑥 같고 잡초 같음이여 밭을 가는 자가 혐오하고 김매는 자의 골치 덩어리일 뿐이다. 시간이 흘러 꽉 막힌 담장을 바로 앞에 두고 뉘우친들 이미 그때는 늙었도다.

 

[8] 論語에 曰 學如不及이요 惟恐失之니라.

      논어    왈 학여불급       유공실지

 

논어에 이르기를, "배우기를 미치지 못한 것 같이하고 오직 배운 것을 잃을까 두려워할지니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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